안녕하세요?
클레이튼 노드 운영을 몇달간 해봤는데요
너무 무식하게 자라나는 용량과 과도한 리소스 때문에 현재 중지했습니다. 주기적으로 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해도 CPU 나 메모리를 엄청나게 먹네요.
KAS 라는게 있길래 좀 알아봤는데 조회 횟수 제한이 좀 과도하게 낮은게 아닌가 싶습니다.
제가 만드는건 모든 트랜잭션을 조회하는 건데요
1초에 한번씩 블록이 나오니까 1시간에 3600개의 블록, 블록당 10개 정도의 트랜잭션이라고 치면 최대 3600 * 24 * 10 = 864000 입니다.
KAS 내에서는 하루 100만건을 처리하는 플랜으로 들어가야 하거든요.
모든 트랜잭션을 websocket 으로 늘 구독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모르겠지만
현재로선 매 건당 rpc 호출을 해야하는데 이 수치보다 낮아지진 않습니다.
bnb, ripple, tron, celo, eth(infura), terra 등을 보면 퍼블릭노드를 쓰라고 모두 오픈해 놓고 있습니다. 비트코인, 이더리움처럼 널리 퍼져있는 블록체인이 아니라면 모두 오피셜 노드를 운영하며 무료로 조회하면서 쓸 수 있게하고 있습니다.
노드 운영과 트래픽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돈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면 그것도 이해가 갑니다만 그걸 반대로 생각하면 그 비싼 노드를 개개인이 각자 돌리는 것 또한 큰 비용이 나가는건 마찬가지입니다.
애초 블록 타임이 이더 같은것에 비해 과도하게 짧은 것도 문제인것 같고
CPU, 메모리, 하드디스크 리소스 사용률도 덩달아 오른게 문제이고
또 공개적인 퍼블릭 노드가 없다는 것도 문제 같습니다.
클레이튼은 생태계를 넓히는 와중에도 api 사용만으로 100만원
넘게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인데
이러면 누가 자발적으로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싶습니다.
이 상태라면 적어도 eth gas station 같은 서비스는 나오기 어렵습니다.
금액을 낮추거나 리밋 제한이라도 좀 높여주셨으면 합니다.